내년 1월까지 제안서 접수..대규모 투자 우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새만금에 1.4GW급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맡을 투자자를 찾는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1월 10일까지 1.4GW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의 투자제안서 접수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1.4GW 투자유치형 발전사업 대상지역 배치도 [제공=새만금개발청] |
투자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구역은 산업연구용지 남측 6.6㎢의 A구역과 국제협력용지 동측 11.8㎢의 B구역이다. 구역별로 500MW, 9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사업 유형으로 산업투자와 개발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산업투자는 부가가치가 큰 첨단산업이나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앵커기업(선도기업) 입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투자는 용지조성 및 상부시설(복합문화시설, 관광리조트 등) 설치 등 새만금 개발에 기여하는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투자와 발전사업을 병행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거나 제조업인 경우 300명 이상, 관광사업의 경우 2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규모의 투자제안이 대상이다.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은 1.4GW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투자사업과 발전사업을 연계해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 접수는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투자사업의 적정성과 신뢰성 등을 평가해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채택된 제안서는 사업자 공모 시 사업모델로 적용된다. 사업자 공모 시 제안서 채택에 따른 별도의 가점은 부여하지 않는다. 사업자는 내년 선정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을 통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와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경제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