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회는 27일 이정학 의원이 발의한 '농어업인 및 농수산 분야에 대한 미세먼지 특별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회.[사진=동해시청] 2019.11.26 onemoregive@newspim.com |
이정학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미세먼지로 가장 타격을 입은 산업이 실외에서 작업하는 농어업으로 나타났다"며 "항만시설과 석탄화력발전소, 시멘트 공장 등 오염물질 배출원이 겹겹이 쌓여있는 동해시의 경우 다량의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농어민 고통과 농수산물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으므로 별도의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른 취약계층인 농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등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농어업인 보호 및 생명산업인 농어업 분야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된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산하 '농어촌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설치해 미세먼지로 인한 농어민·농수산업 피해 예방 및 지원 대책을 유관부처 공동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항만, 석탄화력발전소, 시멘트 공장 등 오염물질 배출원이 다수 위치해 피해정도가 극심한 동해시의 경우 별도의 심층적 실태조사와 피해현황 파악 등을 통해 특화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동해시의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2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11건의 안건에 대해 원안가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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