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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장 IN] 권순우 "올 내 점수는 10점 만점... 70위권이 목표"(영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6:34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8:59

권순우 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 시즌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테니스 시작 후 처음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전부 이뤘다."

권순우(23·88위·CJ 후원)는 21일 서울 구로구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권순우 남자프로테니스(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2명의 후배들은 랠리에 앞서 약 5분간 권수우와 웜업을 했다. 이어 후배들은 2인 6팀으로 짝지어 권순우와 각 팀별로 3분간 랠리를 진행했다.

또 경기 후 권수우 선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1시간 가량의 랠리가 끝난 후 권순우는 후배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 상반기 챌린저 대회 2회 우승을 거둔 권순우는 ATP 투어 랭킹 100위안에 한국테니스 사상 세 번째로 진입, 국내외 테니스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다음은 권순우와의 일문일답:

- 머리를 특이하게 염색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머리에 관심이 많았다. 마침 시즌도 일찍 끝나서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색깔을 입혔다. 금발을 한 이유는 금발을 하고나서 뭐든 염색하면 색깔이 나오기 때문이다."

- 올해 시작할때만 해도 187등으로 시작했다. 임 코치와 함께하면서 랭킹이 급속도로 올랐다. 돌이켜봤을 가장 때 기억에 남는 경기는?
:"윔블던 본선 경기에서 하차노프와 플레이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메이저 대회 예선을 출전해 통과한 첫 본선 경기였다. 또 세계랭킹 톱10안에 있는 선수를 상대한 것이 처음이었다. 톱10 선수와 경기하면서 경기력도 그때만큼 좋았던 적이 없던 것 같다."

- 하차노프가 경기 후 '질뻔했다. 정말 큰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누군가?

:"운동 시작 후 매일 고생해주신 부모님이 가장 생각난다. 100위안에 들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코치님이다. 다른 스폰서 메니저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싶다."

- 이번에 런던에 갔다 왔다. 이번에 우승한 선수가 권순우 자신보다 1살 어린데 무엇을 느끼는가?
:"주니어때부터 봐왔던 선수다. 아무래도 그 선수를 보면서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다. 1년전과는 달리, 2년전에는 같은 등급의 대회를 다녔던 선수다. 나도 그만큼 빠르게는 아니겠지만, 언젠간 그 자리에 오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큰 자신감을 얻었다."

- 급성장을 했다. 흔히 정현 선수와 비교가 되는데, 라이벌 의식이 있나?
:"올 초 200위 중반대로 시작했는데, 코치님을 만나고 장점을 이용해 많은 전술들이 나왔다. 정현 선수는 디펜스가 좋은 선수다. 라이벌 의식은 없다. 정현선수는 디펜스가 공격적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 다리도 빠르다."

- 저번에 니시코리 선수를 가장 만나보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도 유효하나?
:"그렇다. 함께 플레이해보고싶은 이유는 체격 조건이 나와 비슷하고 배울 점이 많을 것같다."

- 본인의 장점을 말해달라. 보완해야할 점은?
:"포핸드에서 장점이 있다. 백핸드에서도 크로스만 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서브에서의 전술들은 약한 것 같다. 이 부분을 보완하고싶다."

- 코치가 보는 장점과 보완해야할 부분은?
코치: "서브 플레이스먼트가 너무 단조롭다. 정확히 넣을 수 있는 곳을 좀 더 겨울에 보완해야 할 것같다. 다른 점은 중계를하면서 언더프레셔 상황(예를 들어 브렉이크포인트 경우)에서 아직 투어 초년생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영어와 심리를 전공한 코치와도 호흡 중이다. 투어 도중 단점을 보완할 시간은 많이 없다. 오히려 장점을 완벽히 살려서 ATP 투어에서 소화해야한다."

- 내년에 임하는 각오는?
:"US오픈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기술도 체력적으로 아쉽다. 메이저 대회서 첫승이 없기 때문에 첫승이 가장 큰 목표다. 아직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랭킹은 아닌 것 같다. 좀 더 랭킹을 끌어올리고 싶다."

- 호주오픈 말고 승리해보고 싶은 대회는?
:"프랑스오픈이다. 클레이 코트에서 많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동계훈련 계획은?
:"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US오픈 본선 1회전이었다. 실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 체력때문에 지지 않았나 싶다. 테니스로 졌으면 이렇게 아쉽지 않았을 것이다. 동계훈련은 다음주부터 시작할 것이다. 일본에서 2주, 중국에서 2주 갈 계획이다."

- 올 시즌 점수는? 내년 시즌 목표 랭킹은?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싶다. 큰 목표는 아니지만, 올해보다 10단계 정도를 끌어올리고 싶다. 10점인 이유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도 하지만, 테니스에서 처음으로 이루고싶은 목표는 다 이뤘다."

-주니어 선수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이 있다면?
:" 주니어 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 대회가 있다. 주눅 들지 말고 걸어 와주길 바란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권순우가 21일 서울 구로구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권순우 남자프로테니스(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정윤영 기자] 2019.11.21 yoonge93@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권순우가 21일 서울 구로구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권순우 남자프로테니스(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행사에 참석해 후배들과 랠리의 시간을 가졌다.[사진=정윤영 기자] 2019.11.21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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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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