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투어 주하이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권순우가 ATP 투어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권순우(21·91위·CJ 후원)는 26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주하이 챔피언십(총상금 93만1335달러)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서 다미르 주머(27·93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0대2(6-7 2-6)로 졌다.
권순우가 ATP 투어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진=주하이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권순우는 2세트 게임스코어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세 번 잡고도 한 번도 살리지 못한 권순우는 이후 2세트 게임스코어 2대5에서 또 서브 게임을 빼앗겨 1시간30분만에 패배가 확정됐다.
권순우는 지난 9월25일 1회전서 올해 1월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한 뤼카 푸유(25·24위·프랑스)를 2대0(7-6 6-2)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 7월 애틀랜타 오픈에서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탄 권순우는 주하이 챔피언십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처음으로 세계랭킹 20위권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경기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랭킹 포인트 20점을 획득한 권순우는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86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이달 초 기록한 81위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