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북구의회가 문인 북구청장의 불통행정에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19일 선승연 광주 북구의회(가칭 대안신당, 건국·양산)의원은 제258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대신해 전달하는 사람이 의원이며, 그 중에서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현실정치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기초의원"이라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선승연 광주 북구의회 의원 [사진=광주 북구의회] 2019.11.19 kh10890@newspim.com |
이어 선 의원은 "그런데 북구청이 북구의회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과연 주민의 대표들 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북구청이 의회와 구민을 무시하고 입법예고 기간을 지키지 않는 행위, 조직개편 관련 의회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 의원의 긴급현안질문, 5분 발언 등에 대한 거짓 반박 보도자료 배포 행위 등 셀수없을만큼 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소위 문인 구청장 측근으로 불리는 일부 전문임기제 공무원들의 태도를 보면, 마치 북구의회를 북구청의 하급기관으로 생각할 뿐만 아니라 의원들을 하찮은 대상으로 여기며, 언론마저도 자신들의 뜻대로 길들일 수 있다는 속내를 여과 없이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0월 열린 제257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기대서 의원이 집행부에서 반박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려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배포 할 것을 요청했다"며 "당시 문인 구청장은 알겠다고 답변한지 이틀이 지나지 않은 임시회 폐회날 또다시 본 의원의 '야당과의 당정협의회 개최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의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확인 조차 하지않고 각 언론사에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광주 북구는 지난 10월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정책협의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바쁜 의정 활동으로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어 개최되지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선승연 의원은 "최경환 국회의원(광주 북구을) 사무실이나 김경진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사무실을 비롯한 지역위원회 사무실로 아직까지도 북구청에서 공식적으로 당정협의회를 갖자는 공문 하나 보낸 사실이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정배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의원과 협의회를 자주 갖는 서구, 남구와는 달리 북구는 변명에만 급급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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