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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시위대, 심야까지 이공대 공방...400명이상 체포·수백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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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무장 경찰, 시위대 보루 이공대학교 진압 작전..시위대 격렬 저항
부상자만 하루 116명..학교 밖에서도 시민들 지지 시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홍콩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시위대와 경찰은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폴리테크대학(이공대학교)을 두고 18일(현지시간) 심야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새벽부터 이공대학교 진입과 함께 검거 작전에 돌입했고 교내의 시위대와 외부의 시민들은 밤 늦게까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격렬하게 맞서, 학교 주변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새벽 최루탄과 물대포, 잡갑차 등을 앞세워 이공대학교 진입 작전에 나섰다. 경찰은 대학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와 접근로를 봉쇄한 채 이공대학교에 병력을 진입, 수백명으로 추산되는 시위대 해산과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학생들은 화염병과 벽돌, 자체 제작한 투석기와 활 등을 사용하며 진압 경찰의 공세에 격렬히 저항했다.  

홍콩 시위대가 공대학교 인근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 2019.11.18.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는 건물에 설치한 로프 등을 이용해 외부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상당수 학생들은 탈출 도중 경찰에 붙잡혀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이 학교 주변 곳곳에서 목격됐다. 

홍콩 경찰은 이날 이공대학교 진입하면서 실탄 사용을 경고하는 한편 지난 6월 초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음향 대포'로 불리는 장거리음향장치(LARD)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들은 이 음향 대포가 최대 500m 거리에서 150dB 안팎의 음파를 쏠 수 있으며 이에 노출된 시위대들은 고막에 통증과 구토 등을 겪게 된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의 진압 작전에도 불구하고 학교 안팎에서 시위대가 강력히 저항하면서 이공대학교를 둘러싼 공방은 심야까지 이어졌다. 일부 학생들은 유서까지 쓰며 결사 항전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은 하루 종일 경찰의 최루탄과 시위대의 가스통 폭발음, 크고 작은 불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일부 시위대는 총기 등으로 중무장한 홍콩 경찰이 교내에 진입하고 학생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현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직접 올리기도 했다.  

교내에 고립된 학생 시위대 상당수는 부상당한 채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마실 물과 식량 부족으로 인도주의적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공대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을 지원하고 이들을 탈출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학생 시위대의 부모들은 홍콩 경찰 당국에 교정에 고립된 자녀들의 접견을 허용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홍콩 이공대학교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공대학교 인근 침사추이 일대에서도 이공대학교 점거 학생들을 지지하는 시위대들이 주요 도로를 점검한 채 경찰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400여명 이상 체포해 6월 이후 시위 관련한 체포자가 4491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의료 당국은 이날 하루에만 11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중태에 빠진 여성 시위대도 포함됐다. 

만약의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중재 노력도 시도됐다. 재스퍼 창 전 홍콩 입법회 의장은 이날 중재를 위해 이공대학교에 도착한 뒤 "상황이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며 우려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경찰이 허용한 일부 인사들이 이공대학교 교내로 들어갔지만 관련자 검거에 나선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중재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공대학교는 홍콩 주요 대학 가운데 시위대가 유일하게 점거 중인 곳으로, 시위대의 최후의 보루로 불린다. 

지난주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벌어졌던 홍콩 중문대를 비롯해 시립대, 침례대 등 대학 대부분에서는 시위대가 철수한 상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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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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