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핌] 이성우 인턴기자 =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를 일주일 앞둔 15일 오후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 하지만 양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약 2시간 20분 동안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를 마친 김 국장은 "현실적인 내용을 주고받았다. 이미 알려진 것을 포함해 여러 사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NHK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유의미한 의견 교환이었지만, 커다란 진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7월부터 단행한 수출규제 조치로 안보 부문의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됐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8월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에 통보했다.
이후 일본과 미국은 지소미아 재연장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혀오고 있으나 한국 정부는 수출규제 조치의 철회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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