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크셔 서닝데일 골프클럽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라운딩을 너무 많이 해 골프클럽으로부터 회원권을 박탈 당한 남성에 대한 일이 법정 분쟁으로 번졌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5일(한국시간) "한 남성이 연간 라운딩을 30차례 이상 돌아 지난 2015년 골프클럽으로부터 회원권을 박탈당했다. 이 남성은 해당 골프클럽을 고소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골프클럽으로부터 회원권을 박탈당한 남성이 법적 시비를 따졌다. [사진= 서닝데일 골프클럽] 2019.11.15 yoonge93@newspim.com |
호주에 사는 61세 존 코우드씨는 연간 라운딩을 30차례 이상 돌아 지난 2015년 영국 버크셔 서닝데일 골프클럽 회원권을 박탈 당했다. 이 골프클럽은 회원권이 7만7000달러(약 9000만원)에 달하며 영화배우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 휴그랜트 등이 회원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코우드씨는 지난 11월13일 법정에 섰다. 그는 법정에서 "골프클럽은 내가 연간 30차례 이상 꾸준히 라운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연간 30차례 이상 라운딩을 했던 것은 2006년이었다. 당시 라운드마다 비용도 지불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연간 30회 라운딩은 큰 숫자가 아니지만, 이번 분쟁은 호주에 거주 중인 코우드씨가 '해외 회원' 멤버십 특가로 라운딩에 나섰기 때문에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거주하는 회원의 멤버십 연회비는 1500달러(약 175만원)인 반면, 정상 멤버십의 연회비는 5000달러(약 600만원) 수준이다. 이 클럽은 최근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인만큼, 코우드 씨가 틈새를 노렸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서닝데일 골프클럽은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다. 2019.11.15 yoonge9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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