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머리에 총 쏜 16세 남학생 용의자 중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각) 발생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리타의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총격이 발생한 캘리포니아 고교의 학생들이 1열로 줄지어 바깥으로 대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용의자인 16세 남학생은 자신의 생일인 이날 가방에서 총을 꺼내 급우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뒤 자신의 머리에 스스로 총을 쏴 현재 중태다.
이날 총격으로 16세 여학생과 14세 남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또 다른 14세 여학생 2명과 15세 여학생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소식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희생자 가족에 애도를 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방금 보고를 드렸고, 희생자 가족을 비롯해 산타 클라리타 커뮤니티 전체에 애도를 표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의 어머니와 여자친구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현시점에서 용의자의 이념이나 총격 동기 등에 관한 정보가 수집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