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텍사스주 그린빌에서 27일(현지시간) 새벽 대학교 동창회 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이날 보도했다.
총격 사건은 텍사스 A&M대학교 커머스 캠퍼스 밖에 위치한 '파티 베뉴'(Party Venue)라는 이름의 행사장에서 벌어졌다. 행사장에서는 핼러윈 겸 동창회 파티가 열리고 있었으며, 텍사스 A&M대학교 커머스 캠퍼스 측이 주최한 행사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행사장 인근의 380번 고속도로 갓길에 행사장 참가자들이 불법 정차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행사장에 출동한지 15분이 지나 사건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헌트 카운티의 랜디 믹스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뒷문으로 행사장 안에 들어왔으며 "타깃으로 삼은 인물"을 제외하고는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믹스 보안관은 "총이 발사됐을 당시 사람들은 도망가고, 경찰들은 범인을 찾아내려고 하는 등 완전히 혼란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안관은 또 행사장 안에는 750명의 참석자가 있었으며, 현재 이들의 협조가 부족해 범인을 잡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12명이 범인이 난사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이 밖에 일부 사람들이 창문을 피해 도망가는 과정에서 다쳤으며, 총 14명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의 월마트 매장에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있던 쇼핑객들이 두 손을 든 채 대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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