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할리우드 이슈메이커 패리스 힐튼(38)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댓글 하나가 논란이다. 미성년 배우에게 "섹시하다"고 평가한 게 이유다. 적절치 못하다는 신랄한 비판 한편에는, 그를 두둔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
소동의 발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로 유명한 밀리 바비 브라운(15)의 사진이다. 극중에서 초능력자로 개조된 소녀 일레븐을 열연한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미솔 소재 원피스 사진을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19.11.04 '기묘한 이야기' 시즌3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제공]newmedia@newspim.com |
레오파드(호피) 무늬의 원피스 사진은 밀리 바비 브라운이 특히 아끼는 옷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잘 어울린다"며 호평일색. 그러나 패리스 힐튼이 "섹시하다"는 댓글을 달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패리스 힐튼을 가장 먼저 나무란 사람은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32)다. 그는 "걔 열 다섯 살이야"라며 패리스 힐튼을 공개 저격했다. 미성년인 밀리 바비 브라운에게 '섹시' 운운한 데 강한 불쾌감을 표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19.11.04 밀리 바비 브라운이 SNS에 게재한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newmedia@newspim.com |
팬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벌어졌다. 갖은 말실수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이 또 한 건 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다만 패리스 힐튼에게 '섹시'는 '멋있다'는 의미가 강하고, 그가 평소에도 즐겨 쓰는 만큼 문제될 것 없다는 반박도 나왔다. 한 팬은 "섹시란 사전적 의미를 차치하더라도, 사진에 대한 자기 의견을 그대로 표현한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밀리 바비 브라운이 출연한 '기묘한 이야기'는 최근 시즌4의 티저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주목 받았다. 촬영은 내년 초로 전해졌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