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저가항공 비엣젯항공이 에어버스의 신형 여객기 A321XLR 20대를 수주했다고 31일(현지시각)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비엣젯은 이날 성명을 통해 A321XLR의 첫 인도가 2023년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에서 A321XLR 운항에 나서는 첫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소식통 역시 비엣젯이 A321XLR 첫 운항 항공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비엣젯항공의 여객기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와는 별도로 비엣젯은 프랑스 항공우주 도시 툴루즈에서 A320/A321 항공기 시뮬레이터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번 수주로 비엣젯의 에어버스 항공 수주량은 총 186대로 늘었다.
지난 9월에는 로이터통신이 에어버스가 비엣젯에 A321XLR 15대를 판매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날 에어버스는 비엣젯이 15대의 XLR을 신규로 수주했으며, 별도로 5대는 A321네오 모델에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응우엔 티 푸옹 비엣젯 최고경영자(CEO)는 "비엣젯이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급성장을 꾀하는 가운데, 이번 수주가 비엣젯 항공기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엣젯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으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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