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비엣젯항공(Vietjet Air)과 동남아 1위 차량호출업체 그랩(Grab), 초고속 배송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스위프트247(Swift247)이 동남아시아 고속 배송 서비스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비엣젯항공의 여객기 [사진=비엣젯항공 제공] |
8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들은 동남아에서 육로와 항공을 통한 배송 솔루션을 제공할 통합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체는 이에 따라 앞으로 하노이와 호찌민 간 배송 시간이 최대 5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3사가 협력해 만들 플랫폼에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도 포함되는데, 배송업체와 고객을 연결하는 스위프트247의 기술과 그랩의 운전자들, 비엣젯의 항공 네트워크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비엣젯은 당장은 그랩의 배송 서비스인 그랩익스프레스(GrabExpress)를 활용할 계획이며, 고객들은 그랩 홈페이지와 스위프트247 배송 앱에서 배송을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한 달 가량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조만간 스위프트247 서비스를 그랩 플랫폼에 완전히 통합시킨다는 계획이다.
응웬 티 프엉 타오 비엣젯항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그랩 및 스위프트247과의 파트너십으로 베트남 배송 시장에 변화가 올 것이며, 늘어나는 배송 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한국을 포함해 129개 도시에 매일 4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