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인 두 명이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파워 아시아 여성 기업인 2019'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비엣젯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응우옌 티 푸옹 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25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는 비엣젯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응우옌 티 푸옹 타오와 누티푸드의 CEO 쩐 띠 레가 포브스가 뽑은 아시아 여성 기업인 25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응우옌 티 푸옹 타오는 2007년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을 설립했다. 비엣젯항공은 2011년 운항을 시작한 이래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8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20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포보스는 응우옌 티 푸옹 타오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이며, 약 25억달러(약 2조9968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성 기업인 쩐 띠 레는 식품업체 누티푸드를 베트남을 대표하는 영양식품 생산업체의 반열로 이끈 인물이다. 지난해 누티푸드는 9조5000억동(약 49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누티푸드는 베트남 내에서 조제분유와 건강보조제를 주로 생산하는 공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아사히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유아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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