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유일 악취저감제 개발
시험결과 암모니아 90% 제거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근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미네랄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돈사 내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악취저감제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액상미네랄을 축사 내 분무하고 있다.[사진=유일] 2019.10.31. |
경남 김해시 금관대로 위치한 주식회사 유일이 개발한 돈사 악취 저감제는 암모니아, 메틸머캅탄, 트리메틸아민, 황화수소 등의 가스를 흡착·분해해 지속적인 탈취효과가 있는 바이오미네랄로 구성됐다.
바이오미네랄은 미네랄 특수광석으로 추출해 물에 분해해 이온화되어 있는 액상미네랄로써 유해 중금속이 없으며 사료에 첨가하거나 고압분무, 발효촉진제와 혼합, 안개분무 등을 통해 악취를 제거한다.
축사 내부에 안개 분무로 뿌리면 악취 원인인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 후에 느끼는 악취가 미미하고 물, 토양, 대기 중에서 각종 중금속 및 유독가스를 흡착 탈취 분해하는 효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사료에 첨가하면 세포를 활성화 및 면역을 증강시키는가 하면 섭씨 40도에서 93%의 원적외선을 방사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의 정균작용 효과도 있다.
이 같은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축산농가에서는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 3건에 불과하던 주문량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 20여 곳에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유일 이용복 대표는 "최근 김해 주거지역에서 축사 악취로 생활이 어렵다는 민원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지난 10월4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이 제품을 시험한 결과, 암모니아는 90%, 트리메탈아민은 87.7%까지 제거됐다. 축사 악취 제거에 큰 효과가 입증된 만큼 민원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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