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라파엘 그로시 IAEA주재 아르헨티나 대사(58)를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 빈 소재의 IAEA 이사회는 그로시 대사와 루마니아의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직무대행 후보 간 재투표를 진행, 그로시 대사를 새 사무총장으로 뽑았다.
앞서 지난 20일 두 후보 간 투표가 진행됐지만 당선 기준 미달의 득표차로 이날 재투표가 실시됐다.
당선 기준은 이사국으로부터 3분의 2 이상의 득표다. 35개 이사국 중 24개국이 그로시 대사에 지지표를 던졌다. 공식 임명식은 향후 이사회 회의와 모든 회원국이 함께한 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그로시 대사는 "나는 내 일이 독립적이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방식으로 맡은 임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현재 IAEA 사무총장 자리는 공석이다. 전임 IAEA 사무총장이었던 유키야 아마노(天野之弥)는 지난 7월 사망했다.
그로시 대사는 내년 1월 1일에 사무총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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