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새 사무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29일 NHK가 보도했다.
전날(현지시각) 두 명의 후보를 두고 진행된 투표는 당선 기준을 충족시킨 후보가 나오지 않아 부결로 끝났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IAEA는 지난 7월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弥) 사무총장이 병환으로 사망하면서 후임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당선 기준은 35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것이다. 후보자는 지난 21일 투표로 △라파엘 그로시 아르헨티나 IAEA대사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으로 좁혀진 상태다.
하지만 전날 투표에선 그로시 대사가 20표, 페루타 대행이 14표를 얻으며 어느 쪽도 당선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IAEA는 한국시간으로 29일 밤 이사회를 열고 네 번째 투표를 진행할 전망이다.
IAEA는 당선 요건을 충족시키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결정이 되지 않을 경우엔 다시금 후보자를 모집해 선거를 진행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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