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 “북핵문제에도 많은 노력”
IAEA, 당분간 메리 앨리스 헤이워드 부사무총장 체제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아마노 유키야 제5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국제 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해 헌신했던 정신과 업적은 전 세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아마노 사무총장은 임기 중 IAEA의 설립 취지였던 ‘평화를 위한 원자력'을 ’평화와 개발을 위한 원자력‘으로 확장시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정부는 이어 아마노 사무총장에 대해 “원자력 기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는데 기여해 왔으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앞서 아마노 사무총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향년 72세로 별세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수술을 받은 후 복귀한 이후에도 건강 문제로 정식 임기 이전인 내년 3월 안에 사임할 것이란 추측을 낳았다.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2008년 IAEA 사무총장에 취임한 아마노 사무총장은 2013년과 2017년 연이어 재임에 성공한 바 있다. IAEA는 신임 사무총장 선출 전까지 메리 앨리스 헤이워드 부사무총장이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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