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베트남 호찌민에서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이틀동안 강물 높이가 최대 1.7~1.75m에 이를 것이라며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남부수문기상센터가 밝혔다.
28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기상센터는 강 수위가 오전 4~7시대와 오후 4~6시대 두 차례에 걸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폭풍우가 몰아쳐 저지대에 있는 도로가 침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찌민시의 재난 예방 및 구조 운영위원회는 7·8·12군 지역과 투둑, 빈탄, 고밥, 빈탄, 나베, 쿠치, 빈찬, 혹몬 등 지역에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 부처 및 기관은 주요 제방과 배수 및 하수시설을 점검하고 필요시 물을 빼낼 수 있는 이동식 물 펌프를 준비하도록 지침을 받았다.
호찌민에서는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가 되면 강 수위가 1.77~1.8m에 달해 인근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한다. 지난 2017년에는 1.72m의 수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지난 8월 베트남을 강타한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하노이 시내가 침수된 가운데 두 명의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있다. 2019.08.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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