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사전 환담서 "상생형 일자리 모델 확산되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명신 군산공장(구 GM공장)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앞두고 "그동안 군산이 제일 아픈 손가락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전 사전환담 자리에서 "이번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의 5번째로서 양대 지역 노총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2019, 10, 24 dedanhi@newspim.com |
한때 군산 경제의 23.4%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대기업이었던 GM군산공장과 현대조선소가 폐쇄되면서 군산은 2000여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위기를 맞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기업이 아닌 경쟁력이 있는 중견·벤처기업 중심의 일자리를 구상해 불과 1년 6개월 만에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군산형 일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 중심으로 원·하청 간 수평적 관계를 만든 점을 강조하며 "지금의 관계(노사민정 간 상생의 관계)를 잘 유지해 빠른 성장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군산형 일자리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중심으로 되어 있어 상생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며 "군산에 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기업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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