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경영권 확보, 카카오-삼성화재는 전략적투자자로 참여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카카오가 삼성화재와 합작해 온라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한다. 카카오는 4400만명에 달하는 월평균 사용자를 활용해 상품을 푸시하고, 삼성화재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삼성화재와 손을 잡고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을 위한 예비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손보사는 모바일과 PC 등에서 온라인 전용상품을 판매한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카카오와 삼성화재 등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카카오가 보험사를 설립하면 국내에서 2호 디지털 보험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해 국내 1호 디지털손보사 캐롯손해보험이 금융위의 본인가를 받았다.
카카오와 삼성화재는 현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업계획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회사 규모나 구성, 주요 주주 등은 예비인가 신청 시점이 되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보험사 설립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이라며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갖고 카카오와 삼성화재 등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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