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맞춤형 확장억제전략으로 북핵 대응해 주고 있어"
"北 비핵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 다 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8일 '아시아 핵무장론'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우리의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19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재 미국 조야에서 아시아 핵무장론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잘 아시겠지만 우리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 정책 아니냐"며 "북핵에 대해선 미국이 맞춤형 확장억제전략으로…(대응해 주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 mironj19@newspim.com |
정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것으로 믿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됐다'는 주 의원의 언급에도 "군사적 대비태세를 완벽히 유지한 상태에서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안보를) 등한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여론조사 결과 '북한, 절대 핵 포기 안 한다'가 76%고 '포기한다'가 16%에 불과한데, 장관의 생각은 어떠냐"는 정갑윤 의원의 질문에 "앞으론 (북한이) 핵개발을 안 하고 비핵화할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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