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수개월간 교착상태를 이어온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스크 의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2~3일 전 보다 현재 브렉시트 합의 기대는 더 크고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정치에 있어서 확신이라는 것은 할 수 없고 때때로 긍정적인 신호가 정치적인 속임수로 끝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스크 의장은 이어 "브렉시트 과정 내내 나쁜 경험들이 매우 많았으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우리 모두에게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도출해 낸 것이 사실이라면 (브렉시트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우리 손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티븐 바클레이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과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브뤼셀에서 회동을 가졌다.
미나 안드리바 EU 대변인은 "양측의 협상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며 "회담은 건설적이었고, 의지가 있다면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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