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EU-아일랜드, 존슨 英 총리 브렉시트 새 제안에 '회의적'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06:16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06:1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제시한 브렉시트 새 협상안에 대해 유럽연합(EU)과 아일랜드 모두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EU는 아일랜드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영국과의) 협상에 열려있지만 존슨 총리의 협상안에는 확신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집무를 보면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2019.10.02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마감 시한을 28일 앞두고 양측은 브렉시트 협상 연기나 무질서한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책임만 회피하려는 채 소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새 협상안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지만 협상에는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존슨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도 통화를 하고 아일랜드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버라드커 총리는 영국의 제안에 대해 "고무적이지 않다"면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이 개방된 채 보호되지 않는다면 브렉시트 협상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버라드커 총리와 통화 후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안전장치(백스톱)의 목적을 모두 달성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융커 위원장은 전날에도 존슨 총리가 안전장치 대체를 위해 제시한 대안이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유럽의회 브렉시트 감독 그룹 의원들도 영국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가운데, 존슨 총리는 EU가 최종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10월 31일 아무런 협정 없이 EU에서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