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다변화·국산화 촉진 계기 됐다"
담당 부처 직접 언급하며 "헌신적 노력과 수고에 감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 100일을 맞은 11일 "기업과 정부가 그동안 열심히 대응한 덕분에 무난하게 대처해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의 정례보고를 받고 "소재·부품·장비의 수입선 다변화와 자립화, 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정부 부처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특히 관련 부처를 직접 언급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자원부의 소재부품정책관실과 중소기업벤처부의 해외시장정책관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조정관실 직원들의 노고가 많았다"고 치하했다. 이어 "대책 수립부터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느라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수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홍 부총리에게도 해당 부처 직원들을 특별히 더 격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일 수출 갈등은 일본이 지난 7월 4일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종의 한국 수출 및 기술이전에 대해 개별 허가제로 전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일본은 백색국가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고, 한국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선언, 한국 백색국가리스트에서 일본 제외 등 상대방을 향한 조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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