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터키와 쿠르드족 간의 중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을 철수시켜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을 묵인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군사적으로 승리하는 것. 터키에 제재를 가해 금융적으로 타격을 주는 것. 터키와 쿠르드 족 간의 합의를 중재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세 가지의 선택지에 대해 질문을 하자 "나는 중재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터키는 내 입장을 알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인들 역시 미군이 다시 시리아로 파병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