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시리아 철군으로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양측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끝이 없는 전쟁’의 종식을 추진하고 있다. 양쪽 모두와 대화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 터키가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제재를 통해 금융 부문으로 매우 강하게 타격을 입힐 것이다. 나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지난 주말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 철수를 결정하면서 이 지역을 장악한 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의 군사 작전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후 터키의 공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동참했던 쿠르드족을 내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고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터키가 ‘선을 넘는다면’ 터키 경제를 파괴하고 말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작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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