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박원순 “‘82년생 김지영’ 읽고 눈물, 저출산은 국가 책임”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5:14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08:57

2013년부터 시행된 서울시 사업...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이들 보육‧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초저출산 시대 극복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나눔터’ 행사를 통해 “아이를 낳아 교육 시키고 나중에 시집‧장가까지 보내는 과정은 결코 개인의 일이 아니고 마땅히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완성을 꿈꾸고 실현하는 사회가 돼야 할텐데 갈 길이 굉장히 먼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나눔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10 leehs@newspim.com

이날 행사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의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가 2013년부터 시작한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은 영유아 건강 간호사가 직접 출산 가정에 찾아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국가 정책으로 채택돼 2020년 전국 17개 시‧도 총 20개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지원단인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연구진이 전국중앙지원단으로 이동, 각 시‧도 자체적으로 지원단을 꾸릴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에 대한 만족도(2018년 기준)는 10점 만점에 △‘보편방문(첫 아이를 낳은 산모를 위해 산후 6주 이내 1회 방문하는 프로그램)’ 9.07점 △‘지속방문(취약 계층 산모 등을 위해 2년 간 지속적으로 방문 케어 해주는 프로그램)’ 9.34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영유아 건강 간호사는 현재 1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해 출산 가정 1만6151가구가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혜택을 받았다. 서울시 전체 출생아 가구(송파구 제외)의 31.1%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를 했다.

산후우울검사는 2만9404건 실시했고 양육 정보를 공유하는 ‘엄마모임’은 280회(3349명 참여) 운영했다.

서울시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 방문률 100%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최근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보고 정말 눈물을 흘렸다”며 “그러고도 우리가 저출생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첫 걸음만이 아니라 두 걸음, 열 걸음, 백 걸음까지 서울시가 책임지겠다”며 “좀 더 아이 잘 키울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엔 박 시장을 비롯해 산모‧가족, 보건복지부 관계자, 전국 지자체 관계자, 관련 학계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 참석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