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모태펀드’ 투자가 본격화된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모태펀드의 두 번째 자펀드인 ‘SR 블루이코노미 투자조합’이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운용계획 규약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2개의 자펀드인 ‘캐피탈원 해양신산업 투자조합’과 ‘SR 블루이코노미 투자조합’이 결정됐다.

해양모태펀드는 올해 신설된 해양산업 분야의 국내 최초 정책펀드로 첫 번째 자펀드인 ‘캐피탈원 해양신산업 투자조합’이 지난 7월 26일 결성된 바 있다.

해수부는 올해 초 한국벤처투자가 관리하는 한국모태펀드 내 해양계정을 신설하고 1월 정부예산 200억원을 출자해왔다.

이 후 4월에는 캐피탈원, 수림창업투자 등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상태다. 운용사에서는 민간 출자자 모집을 통해 총 95억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민간 투자금액 86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캐피탈원 해양신산업 투자조합은 정부 100억원, 민간 45억원 등 145억원 규모다. SR 블루이코노미 투자조합은 정부 100억원, 민간 50억원 등 150억원이 투자된다.

해수부는 내년에도 약 286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는 약 1400억원의 펀드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선박 자료사진 [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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