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핵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하는 역사적 움직임을 보였다며 칭찬했다.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 중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미국도 그들과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앞서 북한의 실무 협상 대표인 김명길 순회 대사는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간다.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복스는 지난 2일 미국 정부가 북한 영변 핵 시설과 우라늄 농축 관련 시설을 추가로 폐쇄하는 조건으로 향후 36개월간 석탄 및 섬유 수출 제재를 유예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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