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과 미국 양국 정부가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공급 부족 시 상호 협력을 위한 틀을 새로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희토류를 염두에 두고,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14~15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에 관한 각료회의를 열고, 미국 측과 중요 광물 공급에 대해 협의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중요 광물 공급망(서플라이체인)이 끊겼을 때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검토하는 신속 대응 그룹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일련의 회담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협력 틀은 실무급(국장급 등) 레벨의 조직이다. 이 밖에도 미국과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각료회의에는 18개국에서 정상 및 에너지 담당 장관들이 참가했다. 15일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지역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고 있는 상황의 영향에 대해서도 각료회의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긴박한 중동 정세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상과 각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사회에 에너지 안보 강화에 대한 지역의 연대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