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일 통화해 오는 5일 열릴 북미 실무협상 관련 협의를 했다.
2일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포함해 북핵문제 관련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청사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2019.08.21 dlsgur9757@newspim.com |
외교부는 “이번 실무협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강경화 장관도 북미 실무협상 개최 여부를 사전에 통지받았으며 미국과 긴밀히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음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대화가 살아나는 상황에 있는 만큼 대화가 계속되는 게 무척 중요하다”며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미국 측과 공유하고 있고 이번 실무협상에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무협상 개최지는 북미 모두 언급하지 않고 있다. 강 장관은 “너무 많은 언론의 초점이라든가 취재가 따르면서 준비상황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닌가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북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미 국무부도 북한과의 일주일 이내에 북한 당국자들과 만날 계획이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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