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서 8.6%p 올라
석유 최고가격제, 조기 추경 등 긍정 평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3%로 집계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3월 1주차)보다 2.1%포인트(p) 오른 60.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1%p 하락한 35.0%였다. '잘 모름' 응답은 4.7%였다.
리얼미터 측은 "최근 중동 사태 악화로 유가 급등과 물가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석유 최고 가격제'와 '조기 추경' 등 경제·민생 대책을 발빠르게 내놓은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이 리얼미터 조사에서 지지율 60%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63.3%)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8.6%p↑)에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서울(5.0%p↑), 부산·울산·경남(2.7%p↑), 인천·경기(1.5%p↑) 순이었다. 반면 광주·전라(2.0%p↓)와 대구·경북(1.4%p↓)에선 하락했다.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5%, 국민의힘이 31.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4%p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0.5%p 떨어졌다. 민주당은 7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5.7%p에서 18.6%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정부의 민생 정책 효과가 여당 지지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결의문 발표 이후 지도부 리더십 균열이 나타난 데다 공천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부 핵심 지지층 이탈이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4%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9.0%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