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많은 비와 거센 비바람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부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사진=부산경찰청]2019.10.3. |
3일 오전 9시9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 한 공장 주변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과 음식점 등을 덮쳤다.
토사가 덮친 주택 1층에는 권모(75)씨, 성모(70)씨, 권모(48)씨 등 가족 3명이, 음식점 옆 창고에는 60대 여성 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매몰 장소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매몰로 추정되는 장소에는 경찰 30명, 소방 60여명이 출동했으며 포트레인 등 중장비가 투입되어 매몰자를 수색 중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낮 12시50분 매몰 추정현장에 도착해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구조에 총력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도 이날 오전 9시30분 대응 1단계에 이어 오전 11시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인명 수색과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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