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최종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1일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알리고, EU가 최종안에 대해 협상하지 않는다면 오는 31일 추가 협상없이 브렉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 총리실은 존슨 총리는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를 연기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존슨 총리는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조만간' EU에 브렉시트 최종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존슨 총리는 최종안에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국경 부근에 어떤 형태로든 통관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그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통관수속시설' 설치 방안은 정부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아일랜드 RTE방송은 영국이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에 담긴 '백스톱'(안전장치) 대안으로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 5~10마일(8~16km) 떨어진 양쪽 지역에 최대 10개의 통관수속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골치 아픈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2019.08.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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