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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피해 없다" 기습 발표로 정부 뒤통수···범부처 TF로 강력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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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 없다'며 일방 발표
대통령실 주도 부처 TF회의 결과 전, 쿠팡 발표
과기부·경찰 "민관합동조사단에 확인되지 않아"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자를 특정하고 범행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했으며 추가 유출이나 외부 전송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조사 중인 사안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매우 격앙된 반응을 내놓으며 범부처 TF(특별팀)로 대응하기로 했다.

25일 쿠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출자를 특정했으며 고객 정보 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했다"며 "현재까지 조사 결과 유출자는 약 3000개 계정의 제한된 고객 정보만 저장했고, 이후 이를 모두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사태 범부처 TF 킥오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3 yooksa@newspim.com

조사 결과 유출자는 재직 중 탈취한 내부 보안 키를 이용해 약 3300만명의 고객 계정에 대한 기본적인 고객 정보에 접근했다. 앞서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전직 직원이 재직 중 탈취한 키를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에 따르면 유출자가 실제로 저장한 정보는 약 3000개 계정에 한정됐다. 저장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가 포함됐으며 공동현관 출입번호는 2609개로 확인됐다. 결제 정보, 로그인 정보, 개인통관고유번호 등 민감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었고 탈취한 정보가 제3자에게 외부로 전송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유출자는 언론 보도 이후 저장된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고 진술했으며 포렌식 조사 결과 역시 이와 부합했다.

쿠팡은 디지털 지문 등 포렌식 증거를 통해 유출자를 특정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데스크톱 PC와 MacBook Air 노트북, 관련 하드 드라이브 등 모든 장치를 회수해 확보했다. 유출자가 증거 인멸을 시도하며 노트북을 하천에 투기한 사실도 확인됐지만, 잠수부를 투입해 해당 기기를 회수했다.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 등 글로벌 보안업체 3곳에 포렌식 조사를 의뢰해 독립적인 검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그러나 쿠팡의 발표를 두고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쿠팡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 날, 회의 종료 전에 쿠팡 단독으로 조사 내용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쿠팡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국회 청문회 출석에 따른 국민적 분노, 미국 정·관계에 대한 전방위 로비 문제까지 불거져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주재하는 회의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경찰청 등 관련 부처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정부도 조사 중인 내용을 일방적으로 대외에 발표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은 쿠팡의 정보유출 종류 및 규모, 유출 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민관합동조사단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쿠팡의 이번 발표와 관련 경찰 측도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란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쿠팡 측이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철저하게 수사하여 확인 중에 있다"며 "지난 12월 21일 쿠팡 측으로부터 피의자가 작성했다는 진술서와 범행에 사용됐다는 노트북 등 증거물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했다. 이어 "피의자의 실제 작성 여부와 범행에 사용된 증거물인지 여부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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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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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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