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르면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최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최종 계획은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국경에서 검사를 하지 않고도 농산물과 식품의 이동을 허용하는 '아일랜드 전체 경제구역(economic zone)'을 조성하는 방안에 기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한편, 더타임스는 존슨 총리가 EU 측에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선택지에서 배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또 더타임스는 영국 상급심 판사들은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연기 요청 의무를 지지않을 경우 긴급 법적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별도 기사에서 전했다.
앞서 영국 의회는 '노 딜(합의없는)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통과시켜 법률화했다. 노 딜 브렉시트 저지법은 이달 19일까지 새 EU 탈퇴 합의안이 의회에서 승인되지 않으면 정부가 EU에 브렉시트 시한을 이달 31일에서 2020년 1월 31일로 3개월 미뤄줄 것을 요청하도록 의무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골치 아픈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2019.08.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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