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합참의장이 1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NHK가 보도했다.
3개국 합참의장의 회담은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 미국은 3개국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달 27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K-2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에서 F-15K 전투기가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2019.09.27 alwaysame@newspim.com |
NHK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박한기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이 미국 국방부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박 합참의장과 야마자키 통합막료장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밀리 합참의장의 취임식에 맞춰 미국을 방문했다.
회담의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과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개국의 연대는 안전보장에서 빠질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미국이 3개국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며 한일관계 개선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도 오는 11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강연에서 "11월 중순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 때 한미일 3개국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일 지소미아는 오는 11월 23일 0시 효력을 잃게 된다. 미국 측은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한국에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거듭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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