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0일 태풍 '미탁'(Mitag)이 대만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날 휴장은 물론 수십여편의 항공기와 배편 운항이 취소됐고, 휴교령이 내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대만 기상청이 미탁을 2등급 태풍으로 분류하고, 시간당 최대 162km의 강풍이 북동부 이란현을 강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미탁은 현재 북-북서부 방향으로 시간당 27km로 대만 섬을 접근 중이다.
당국은 타이베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에 강풍과 호우경보를 내렸다. 대만 영토를 둘러싼 항구에도 같은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은 물론 일부 고속도로도 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 우려에 운행이 통제됐다.
쑤전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디 안전에 유의하고 태풍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대만 기상청은 태풍이 오는 31일에 대만을 벗어나 중국 상하이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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