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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미탁' 북상하나..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20:25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7:46

미국 괌 인근서 발생한 열대저압부..주말쯤 태풍 발달 예상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 따라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미국 괌 인근에서 발생한 제37호 열대저압부가 주말쯤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괌 동남동 900여km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 밤새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한 열대저압부는 27일 오전 9시 괌 서쪽 약 54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미국 괌 인근에서 발생한 제37호 열대저압부의 위치 [사진=기상청]

열대저압부의 구체적인 예상 경로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한반도 상층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로 접근하면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제17호 태풍 ‘타파’를 포함해 총 7개로 기록된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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