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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늘리자"...건설사, 주택 브랜드 강화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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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브랜드 새로 출시해 이미지 변모
중단했던 TV광고도 재개..."인지도 높일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최근 건설사들이 주택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일감 부족으로 경쟁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자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인지도와 홍보효과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주택 브랜드를 새로 출시하거나 중단했던 광고를 재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화건설 포레나, 태영건설 데시앙, 자이S&D 자이르네. [사진=각 사]

한화건설은 주택 브랜드를 '포레나(FORENA)'로 교체했다. 지난 2001년 출시한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과 2000년 내놓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 '오벨리스크'를 대신할 브랜드다. 최상위 고급 주거 브랜드인 '갤러리아'는 그대로 사용한다.

한화건설은 새 브랜드인 포레나로 주택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포부다. 포레나는 한화건설의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비롯한 공동주택에 적용한다. 신규 분양 단지는 물론 이미 분양을 마쳤지만 준공 전인 단지들은 대부분 포레나로 바꿀 예정이다. 새 브랜드 홍보를 위해 TV광고도 시작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인 꿈에그린은 한글로 돼서 영문화하기 어려웠는데 포레나는 외국어로 번역이 쉬워 주택 수주 진출을 더 다양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입주한 단지 주민들도 새 브랜드로 단지명을 바꾸자고 요구할 정도로 새 브랜드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주택 브랜드인 '데시앙'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주택·개발 사업을 넓히기 위해 데시앙의 새 이미지를 만들고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번달부터 TV광고를 비롯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태영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과 신용등급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사업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지난 6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회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0(안정적)'로 높였다. 이에 따라 관급공사를 위주로 한 수주에서 개발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향후 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하는 데시앙 광고 프로모션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나아가 앞으로 개발사업 수주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TV광고 백자 편. [사진=태영건설]

GS건설 자회사 자이S&D도 이번달 중·소형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르네(Xi rene)'를 출시했다. 자이S&D는 지난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뒤 2018년 주택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중·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 오피스텔을 비롯한 단지를 주로 공급한다. 현재까지 주택개발 사업 수주 금액이 7000억원을 넘었다.

자이S&D는 자체 주택 브랜드인 자이르네를 출시해 소규모 아파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 공급되는 단지부터 적용한다. 오피스텔 브랜드로는 '자이엘라'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주택 브랜드를 새로 단장하고 나선 것은 주택사업 수주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과 관련된다. 앞으로는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주택규제 강화로 공급물량이 축소돼 수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서울 내에서도 중·소규모 단지들은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서울과 주요 수도권 지역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대형 건설사들도 작은 단지를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입지가 좁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밖에 없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물량 축소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건설사들의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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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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