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게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통해 수십억달러를 수입하고 있으며 곧 1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과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은 내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19일 워싱턴에서 이틀간의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실무 협상에서는 농산물 수입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성 확대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앞서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20일 관보를 통해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물품에 대한 관세 면제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는 중국에 대한 유화책이라기 보다 고율 관세로 피해를 입고 대체 공급처를 찾지 못한 미국 기업에 대한 구제 성격이 크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