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브렉시트 관련 합의를 만들어낸 뒤 예정대로 10월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우리는 합의를 만들어낼 것이며,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초등학교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존슨 총리는 “나는 어제 아일랜드에서 그곳 친구들과 이 일을 어떻게 이룰지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뤼셀에 가서 다른 유럽 국가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최근 야당 주도로 하원이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통과시키고 자신이 요구했던 조기 총선 요구마저 부결시키자, EU와 합의를 통해 예정대로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는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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