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자립역량 확보 강조
“AI·5G·빅데이터 4차산업 선도해야”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창의적 아이디어와 능동적 자세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우리의 시대로 만들어 봅시다.”
최기영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공식 취임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 강당에서 과기정통부 전체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4차산업혁명 선도와 소재부품 자립역량을 최우선 순위로 제시했다.
최 장관은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진단한 뒤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의 자립역량을 확보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현재 우리의 역량과 상태를 진단해 소재부품 및 관련 기술별로 대체품 지원, 조기상용화, 핵심 원천기술 확보 등 맞춤형 연구개발(R&D) 전략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우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최기영 신임 과기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09.09 |
또 “핵심 품목을 책임질 국가소재연구실을 지정하고, 전국의 주요시설을 연계해 국가의 연구역량을 기업에 공유하고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이어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는 존중할 수 있도록 연구시스템과 제도를 통합해 R&D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과학기술 정책과 투자 간 일관성 확보를 통한 24조원 시대에 전략적 R&D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의 시대”라며 △인공지능 국가전략 이행 △5G망을 바탕으로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신서비스와 관련 산업 육성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데이터 산업 생태계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서는 “학생, 신진연구자 등 젊은 연구자가 세계적인 과학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생애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며 “여성과학인의 경력도 단절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