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조국 없는 조국 청문회?’...최기영 인사청문회, 조국 딸 문제 쟁점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7:56

청문회 정국 ‘조국 블랙홀’ 과방위서 벌어져
연구과제 관리와 논문저자 표시는 별개 문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저자 부정 등재' 논란이 최대의 쟁점이었다.

최 후보자는 “자세한 내용은 파악해봐야 한다”면서 “연구 참여는 안 해도 공동저자는 가능하다”고 했다. 

이는 연구과제 관리와 논문 저자 등재의 윤리성 문제는 별개라는 취지다. 개별 논문에 대한 연구윤리 문제는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꾸려 논문저자 표시의 적절성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고 있다. 2019.09.02 kilroy023@newspim.com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연구개발(R&D) 예산을 총괄하는 과기정통부 수장으로서, 조 후보자 딸의 논문저자 등재 부당성 논란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공계도 아닌 외고 2학년 생인 조국 후보자의 딸이 2주간의 연구실 인턴활동 후 SCI(과학기술논문색인)급 논문 저자로 등재된 것은 연구개발 윤리 문제의 흔한 사례중 하나인 ‘부당한 저자 표시’라고 지적했다.

그간 조 후보자 딸은 지난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문제로 논란을 빚어왔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인문계 고2 학생이 2주간 인턴으로 제1저자로 SCI 논문을 낸 게 국민 평균적인 시각에서 납득이 되느냐"면서 "이렇게 해서 국가 R&D가 제대로 서겠느냐"고 질의했다. 같은당 정용기 의원도 조 후보자 자녀 논문 문제를 언급하며 "연구 부정행위가 아니냐, 맞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해 연구윤리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논문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자세한 내용은 파악해 봐야 한다"고 했다.

오후 청문회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질의는 이어졌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인터넷 기사 60만건을 넘나드는 ‘조국 이슈’가 뜨거운 쟁점인데 지식인으로서, 학자로서, 공허한 답변을 내놓아 참 안타깝다”면서 “진영논리를 배제해야, 가장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런 면에서 다시 묻는다. 고고생이 2주만에 SCI급 논문에 저자로 등재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는가”라고 질의했다.

최 후보자는 이에 대해 “힘든 면은 있다. 쉽지는 않다”면서 “일반적인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하지만 내용을 다시 봐야 한다”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또  “참여연구원으로 참여한게 아니라는 점은 확인했다. 다만 논문을 같이 쓰면 공동저자는 가능하다. 참여연구원이 아니더라도 논문 공저자가 된다”고도 했다. 

한편 야당의원들은 최 후보자 배우자의 진보단체 기부 등 정치편향성 의혹도 집중 제기했다.

 

kimy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