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전년비 각각 11.2%·16.4% 감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총 1만1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며 총 12.3%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8038대로 나타났다. 코란도 신차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판매 감소가 치명적이다. 지난달 티볼리 판매량은 23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것과 동시에 전월 대비로도 32% 쪼그라들었다. 7월 출시된 기아차 셀토스 등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사진 = 쌍용자동차] |
수출은 총 197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6.4% 감소했다. 티볼리 수출도 485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58% 주저앉았다. 코란도 스포츠는 52% 감소해 185대에 머물렀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내수 누계에서는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코란도 가솔린 등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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