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르포] 대심도 지하철 공사현장 "안전 이상무"..발파에도 진동·소음 미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곡소사선 지하철공사 현장 방문
NATM 발파방식, 실제 지상에서 진동 거의 못 느껴
GTX·신안선선 등 대심도 지하철 안전시공 확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다섯, 넷, 셋, 둘, 하나, 발파!" "발파!" "터졌어요? 안터진 거 아니에요?"

지난달 30일 오후 대곡소사선 원종역이 들어서는 경기 부천시 원종동 원종사거리. 발밑 지하 47m 깊이에서 지하철 터널을 뚫기 위한 발파 작업이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발파와 동시에 발끝에 미세하게 저린 느낌이 오기는 했지만 발파로 인한 진동 때문인지, 주변에 쉴 새 없이 다니는 자동차들 때문인지 구별되지 않았다. 현장 책임기술자인 대우건설 임병선 전무는 "실제 발파작업은 지상에서 진동과 소음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안전하게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발파작업 전 대우건설 관계자가 카운트다운을 세고 있다. [사진=서영욱 기자]

대곡소사선은 경기 고양시 내곡동에서 부천시 원미동을 연결하는 18.3㎞ 복선전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6월 착공해 오는 2021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모두 5개 공구로 나눠 서울 방화차량기지에서 부천 원미동까지 3개 공구에서 장약을 설치해 발파 후 터널을 뚫어나가는 NATM공법으로 공사 중이다.

NATM공법은 다양한 지질조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굴착 중 지질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982년 서울지하철 3호선 광화문~퇴계로4가 구간과 동대문~서울역 구간에 최초로 사용된 후 도심 내 지하철공사를 할 때 흔히 사용되는 방식이다. 한 번 발파에 1.5m가량 앞으로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장약을 사용한 발파방식이라는 점 때문에 이로 인한 진동이나 소음으로 지상구간에 건물이 흔들리거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주민들도 많다. 특히 앞으로 도심 대심도에 건설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나 신안산선도 같은 공법이 많이 적용될 예정으로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종사거리에 설치된 진동계측 장비 [사진=서영욱 기자]

대곡소사선 원종역구간(4공구) 책임기술자인 임병선 전무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로 시공 중인 4공구 현장의 경우 발파 진동은 문화재에 적용 중인 0.2㎝/sec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지하 20m 내외로 비교적 얕은 서울시내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진동을 관리하고 있어 발파로 발생하는 문제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제로 발파가 진행될 때 지상에서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30여명의 기자들이 집중했지만 실제 진동이나 소음을 느끼긴 힘들었다. 같은 장소에 진동을 측정하기 위한 계측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이날 측정을 위해 몰린 기자들과 관계자들의 걸음으로 인한 진동 정도만 측정됐다.

임병선 전무는 "발파 진동은 생활소음에 묻혀 아주 예민한 사람들 외에는 거의 느끼기 힘들다"며 "발파 작업을 한 번하면 2~3시간 가량 정리 작업도 필요해 하루에 실시하는 발파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굴착 후 록볼트와 숏크리트와 같은 지보재를 사용해 보강하기 때문에 안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공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형 크레인이 설치돼 있는 대곡소사선 2공구 전경 [사진=서영욱 기자]

NATM방식과 함께 터널을 뚫는 대표적인 방식이 쉴드TBM공법이다. 원통형의 긴 기계로 터널을 뚫고 가는 방식으로 대곡소사선 2공구인 한강 하부구간을 뚫을 때 적용하고 있다. 대곡소사선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분당선 등 한강 지하로 지나는 지하철은 대부분 TBM방식으로 터널을 뚫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TBM 건설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개화동 2공구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직경 28m의 대형 수직구가 지하 50m 깊이까지 깊게 파여져 있었다. 이 환기구를 통해 공사장비를 지하로 내려 보내기 위한 대형 기중기가 설치돼 있다. 조선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비다. 굴착 공사가 진행중인 지하 50m 현장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공사장 승강기를 타고 4분여 간을 내려가야 했다.

지하에서 바라본 환기구 모습 [사진=국토부]

도착한 지하 50m구간은 NATM방식과 TBM방식의 현장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발파방식으로 부천에서 한강방면으로 올라온 3공구와 서울에서 고양시 방향으로 TBM 방식으로 터널을 뚫어나가는 2공구가 만나는 지점이다.

2공구 현장 방향으로 양방향 터널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터널길이는 2708m. 양 쪽 모두 서울 쪽에서 터널을 뚫기 시작했다. 현재 고양시 방향은 246m, 서울 방향은 196m 가량 굴착을 완료했다. 2공구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양방향 각각 1431m, 1336m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TBM은 지름 8m, 총 길이가 100m에 이르는 원통형 기계다. 전면에 땅을 깎는 '커터헤드'가 작동하면 토사는 기계 안으로 보내져 컨베이어 벨트로 기계 밖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터널을 뚫고 난 자리에는 벽조각(세그먼트)을 붙여 외벽을 완성해 나간다.

2공구 현장 설명을 맡은 백진욱 현대건설 기술부장은 "TBM 한 번 가동에 굴진 20분, 장비 이동에 20분씩 총 4회를 반복하고 벽조각 조립에 1시간, 총 3시간40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쉴드TBM방식으로 시공한 터널 모습 [사진=서영욱 기자]

NATM공법에 비해 소음이나 진동이 적고 굴착 속도도 빠르다. 하루에 6.5m 가량 터널을 팔 수 있다. 다만 지반의 단면이 변하는 경우 대처가 어렵고 장비 구입이나 임대를 위한 비용도 든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위해 총 2대의 TBM을 협력사를 통해 구매했다. 백진욱 부장은 "가격은 커터헤드의 종류나 총 연장에 따라 제각각"이라며 "현대건설은 한 대당 250억원으로 구입해 양 방향 터널에 한 대씩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길이가 100m에 달하기 때문에 장비를 지하로 옮기기 위한 대형 수직구가 필수다. 장비 조립은 지하에서 이뤄진다. 2공구의 경우도 직경 28m의 환기구가 있어 장비 운송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대형 수직구 확보가 어려운 도심에서는 TBM방식을 도입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실제로 GTX가 지나는 강남일대에서 진동이 덜한 TBM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도 있지만 장비를 옮길 수 있는 수직구 확보가 필수다.

백 부장은 "기계 굴착으로 수임과 진동 문제가 적고 작업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강에서 가장 깊은 구간과의 거리는 24.6m로 흘러나오는 토사의 양을 확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토사가 나오면 동공 발생 등 이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은 방식이다"고 전했다.

대곡소사선 2공구 지하 현장 [사진=국토부]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