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야가 2일부터 100일간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개혁법안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 심사 등 각종 민생법안이 산적해있다. 그러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전면전을 벌이고 있어 시작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당초 예정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기국회는 이날 오후 2시 개원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나, 합의된 의사일정은 없다.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이 예산안 심사 및 국정감사 일정을 협의해야 하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조 후보자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 등 여야가 풀어야 할 시급한 사안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회동한다. 국회법상 정기국회 시작 전 끝나야 할 2018 회계연도 결산 심사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한국당 반발 속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여파다.
정기국회 일정은 ‘안갯속’이나 국회 사무처 계획대로라면 오는 3~5일 또는 4~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17일부터 20일에 걸쳐 대정부 질문이, 3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국정감사가 열릴 예정이다. 다만 얼어붙은 정국을 고려했을 때 일정은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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