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남양주시 소재)이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실학추석잔치’를 마련한다.
29일 재단은 박물관에서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즐길 거리, 먹거리, 놀 거리, 체험거리, 쉴 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문화재단] |
특히 올해 ‘실학추석잔치’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즉석 농기구음악회'가 펼쳐진다. 여름 내내 잘 지은 벼를 탈곡하여 방아를 찧은 쌀로 뻥튀기를 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 콩가루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다. 이때 쓰이는 농기구들과 사물악기를 소리 놀잇감으로 이용하여 음악에 맞춰 즉석에서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잔치에서는 농기구음악회뿐만 아니라 어린이 버나놀이, 굴렁쇠, 고누, 칠교, 지게지기, 강강술래 등의 민속놀이 마당과 AR 증강현실 체험프로그램, 목판화 찍기 등의 상설체험 마당을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또한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실학박물관 다산정원 내 파라솔과 의자를 새롭게 정비하였고, 가을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가족, 친구, 연인들과 만끽할 수 있도록 돗자리를 제공한다.
이번 ‘실학추석잔치’는 다음달 14일과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며 어린이, 가족 등 실학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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