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내 친한파, KF 공식초청으로 첫 한국행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거네스 프러사드 티밀시나 네팔 상원의장이 9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한다.
거네스 프러사드 티밀시나 네팔 상원의장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
2018년 3월 취임한 티밀시나 의장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방한 기간 문희상 국회의장,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 등을 만나 한-네팔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티밀시나 의장은 우리 측 주요인사 예방 외에도 서울시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시의 첨단 교통시스템을 체험하고, 비무장지대(DMZ) 방문 및 전통 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 사회·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티밀시나 의장은 지난 4월 네팔에서 네팔-한국 의원친선협회를 결성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고향인 바르팟현에서는 2017년부터 광주시가 진료소(Gwangju Clinic Dimuwa Parbat Nepal)를 설립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4월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의원연맹(APPCED) 의장인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나 양국 간 우호증진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탄소량 배출 급증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네팔은 지정학적으로 서남아시아의 매우 중요한 국가 중 하나로 개발 지원 프로그램 등 한국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티밀시나 상원의장 초청이 한-네팔 간 네트워크 강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